
: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든 승부사, 남효리 일본 사업팀 리더의 독한 성장기
인터뷰어: 최가희 (CEO)
인터뷰이: 남효리 (일본 사업팀 리더)
(서울의 중심, 을지로로 이전한 발렌라이프의 새로운 오피스. 창밖으로 남산 타워와 분주한 도심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최가희 대표가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 남효리 리더가 차분한 미소로 일어나 맞이한다.)
최가희: (창밖을 가리키며) 효리 님, 여기 을지로 뷰 어때요? 여의도랑은 또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죠? 우리가 여기서 또 어떤 역사를 쓰게 될지, 저는 요즘 매일 설렙니다.
남효리: (웃음) 맞아요, 대표님. 힙지로 특유의 활기참이 있어서 그런지, 출근할 때마다 ‘아, 다시 한번 달려봐야겠다’는 전투력이 샘솟는 것 같아요.
최가희: 전투력이라, 효리 님한테 딱 어울리는 단어네요. (자리에 앉으며) 사실 오늘 인터뷰한다고 하니까 주변 동료들이 그러더라고요. “효리 님이야말로 우리 회사의 진정한 ‘외유내강’ 끝판왕”이라고요. 겉으론 세상 차분해 보이는데, 속은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한 사람이라고.
남효리: (쑥스러운 듯) 제가요? 저는 그냥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요.
최가희: 겸손하시네요. 사실 효리 님이 입사한 지 아직 1년이 채 안 됐잖아요. 그런데 그 짧은 시간 동안 겪은 일들을 보면, 남들은 10년 동안 겪을 산전수전을 다 겪으셨어요. 팀이 공중분해 될 뻔한 위기부터, 그걸 다시 바닥부터 세워 올린 과정까지... 솔직히 저라면 도망갔을지도 몰라요.
남효리: (잠시 지난 시간을 회상하듯)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가끔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봐요. ‘와, 남효리 너 진짜 독하다. 이걸 어떻게 버텼니?’ 하고요. (웃음) 그때는 정말 매일이 전쟁터였으니까요.
최가희: 저는 효리 님을 볼 때마다 ‘잡초’가 생각나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아스팔트를 뚫고 나오는 그 생명력’ 말이에요. 아무리 밟히고 척박한 환경에 던져져도, 기어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그 야생성이요. 그게 지금의 발렌라이프가 지향하는 모습과 가장 닮아있는 것 같아요.
남효리: 대표님이 그렇게 봐주시니 영광입니다. 사실 저는 잡초처럼 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거든요.
최가희: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깊게 들어보고 싶어요. 효리 님이 어떻게 그 혹독한 계절을 버티고, 지금 우리 회사의 가장 든든한 기둥인 ‘일본 사업팀’을 키워냈는지. 그 ‘독하고 아름다운 성장기’를요. 준비되셨나요?